왜 신부는 독신이어야 했나.
* 독신주의 시작
종교자유가 없었던 시대에는 종교를 가진다는게 너무 어려웠다. 종교를 가진자들은 여지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 극형을 당하게 되었다.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곧 죽음이고 파멸이었기에 모두 두려워 하였다. 그런데도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고 지키다가 많은 순교자들이 생기게 되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당시에는 최고의 독실한 신앙인으로 추앙을 받게 되었다. 순교자들은 존경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종교 자유가 선포되면서는 순교자들이 생겨나지 않았고 대신해서 독신자들이 생겨나게 되어 가정을 가지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신앙을 지키는 자들이 추앙받게 되었다.
기독교 신부들도 가정을 가지고 살았었으나 금욕주의가 순교에 버금가는 최고의 신앙인으로 추앙을 받는 시대에서는 그리 존경의 대상이 되지를 못하고 특히 종교 집행자는 집행일 전날밤에는 금욕을 해야 한다는 성경의 기초를 지켜야만 되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를 않았다. 이렇게 성경말씀을 지키지 않아 종교집행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게 되었다.
이런 문제가 심각해지자 공회에서 도저히 해결한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독신으로 살아야만 신부가 될수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독신주의를 선포하게 되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부정적인 면도 있어서 근세에 와서는 해제하자는 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고 선택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유럽쪽에서는 성도들이 감소하고 사제들이 적고 신학생들도 줄어들어 독신주의 파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온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독신 사제들이 가정과 자녀들에게 억메이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이웃들과 만민들에게 배푸는 만인의 벗이어야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같은 사제인 목사들은 가정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있다.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있다. 자녀 교육문제 생활비 문제 이혼 등이 발생하여 누가 되고 물질에 억메여 선교사역에 제한을 받고 이성문제로 지탄을 받아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모두가 하나님의 종들이니 언젠가는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 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