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생활공간은
[세계닷컴]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집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집이 크다고 운수도 커질까? 집의 개념이 삶의 조건이 아닌 투자의 수단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질문은 적어도 감성영역에서만큼은 설득력을 지닌다.
온 가족이 살을 맞닿으며 살아가는 집(Home)의 기본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정의는 무엇일까? 인테리어 포털사이트 까사(www.casa.co.kr)는 이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매달 9일 발행되는 웹매거진 ‘C style’에 연재되고 있는 풍수 인테리어를 통해 우리 집의 이상적인 규모를 알아보자.
큰 집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집의 크기는?
집은 그 집에 함께 사는 식구 수에 알맞은 적당한 공간이 되어야 서로 부딪힘이 발생하고,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어 가족간의 친밀도가 좋아진다. 또한 대화도 원활하게 되어 사람 사는 맛이 생기는데, 식구 수보다 훨씬 큰 집에 살다 보면 이런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일본의 일반 주택을 방문해 본 이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들의 집은 참으로 합리적인 공간분할을 보여준다. 즉 최소한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협소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좁은 공간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설계는 주거자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않고는 나오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풍수적으로 필요이상 큰 집을 어떻게 보나?
결론부터 말하면 좋지 않다고 보는 것이 풍수적 관점이다. 생활풍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보편적인 상식을 요구하고 있다. 참고로 외국의 1인 기준 주거면적 기준을 보면 미국: 68m²(20,6평), 영국: 38 m²(11.5평), 일본: 36 m²(10,9평)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우라 나라도 국토면적 및 인구수를 대비해보면, 대충 1인 기준 주거 면적이 얼마 정도 되야 좋겠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준점은 풍수적으로도 상당히 유효한 기준점이 된다.
필요이상으로 큰 주거 공간은 인간이 주택의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거주자가 주택의 기운에 눌려 원기가 손상되므로, 지나치게 큰 공간은 풍수에서도 좋다고 봐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풍수 인테리어적으로도 큰집은 과도한 기운을 방출하게 되어 당연히 나쁘다고 본다. 공간의 크기도 문제지만, 제일 많이 차지하는 벽면의 벽지 색상 등이 뿜어내는 파동의 과도함은 좋을 턱이 없다. 풍수인테리어가 추구하는 것은 중용이며, 조화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또한 주거공간은 구석구석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렇게 구성 되도록 배치하고 조율하는 것이 바로 풍수인테리어가 해야 하는 역할인 것이다.
집이 크게 되면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빈 방에 귀신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방을 오랫동안 비웠다가 방문을 열어보면 쾌쾌한 냄새가 나거나 섬뜩함을 느낄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기의 순환이 어렵게 되고, 통풍은 물론 청소도 소홀하게 된다. 풍수인테리어를 떠나서 생각해봐도 습기와 먼지 등이 쌓여 위생적으로도 불결한 공간이 되고 말며, 더 나아가 관리비도 많이 들것이며, 심리적으로도 허전함, 정서불안, 노년층은 고독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은 공간이 된다. 모름지기 집안의 모든 공간은 사용하여야 하고, 약간은 비좁은 듯한 공간에서 오밀조밀 모여 지내야 인간답게 사는 맛이 나는 것이다.

풍수적으로 가장 적당한 크기의 집은 어느 정도 일까?
출처 : 국토해양부 최저주거기준 고시
국토해양부의 최저주거기준은 상당히 현실적이며, 풍수적으로도 적당한 집의 크기는 4인기준 109m²(33평)~122m²(37평)이 적당하다고 본다. 생활환경이 달라지고 주거공간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의 크기도 다양해지는 것을 고려한 기준이다. 풍수전문가들은 “이 보다 더 큰 공간이 되면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다양한 물품을 들여놓게 되는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짐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재도구들도 좋고 나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한편 까사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는 물론 쇼핑 및 커뮤니티 채널을 운영하면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가에게 직접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Q&A 이벤트, 베스트 기사 뽑기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와 쇼핑 기획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